2020/12/31

묵상 / 누가복음 17장 11-19절 (2021년 1월 3일 성탄절 둘째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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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이 밝았습니다. 상투적인 인사가 아니라 마음 담아 건강하시고 내내 평안하시라는 말씀을 전합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었으니 2021년 연말에는 조금 안심하고 지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눅17: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눅17: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눅17: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눅17: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눅17: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눅17: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인이라
눅17: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눅17: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눅17: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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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성탄절을 기념하는 까닭은 예수께서 나신 날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동방교회에서는 1월 6일(drei Könige, 동방박사 기념일) 다음 날을 성탄절로 기념하기 때문입니다. 위 본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오심의 특징과 의미를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2020/12/26

묵상 / 누가복음 17장 1-6절 (2020년 12월 27일 성탄절 첫째주일)




어느덧 2020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지난 한 해 어떠셨습니까? 한 가지 이유로 다사다난했습니다. 며칠 남지 않았지만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예배 후 바로 귀가하는 것으로 합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눅17: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눅17:2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눅17: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눅17:4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눅17:5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눅17:6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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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믿음은 그 자체로 확인하기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어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비로소 믿음의 정도가 드러납니다. 예수께서 여러 말씀으로 가르치셨는데, 제자들의 반응이 5절 “사도들이 주께 여쭙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다니며 귀신도 쫓아내고 해서 괜찮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님 말씀 앞에서 믿음의 크기가 노출되었다고 제자들이 생각한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믿음의 크기 문제가 아니다. 너희는 믿음이 없구나로 답하시는 듯 합니다. 


2020/12/17

묵상 / 누가복음 16장 19-31절 (2020년 12월 20일 대강절 넷째주일)

http://thebricktestament.com/the_parables_of_jesus/rich_man_in_hell/02.html





안녕하셨느냐는 평범한 인사에 진심이 담기는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모두가 아시는 대로 잠정적으로 1월 10일까지는 lock down 상황입니다. 예배는 안전거리 확보를 전제로만 허용됩니다. 예배 후에 나누는 담소가 외국에 사는 우리에게는 적지 않은 활력소와 재미가 되지만 앞으로 삼 주간은 조금 서둘러 집으로 향했으면 합니다. 예배도 정성을 다하여 드리지만, 시간은 짧아지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정부 방역 대책에 교회가 협조했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눅16: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눅16: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눅16: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눅16: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눅16:23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눅16: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눅16: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눅16: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눅16: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눅16: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눅16: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눅16: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눅16: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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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5장 비유(잃은 양, 되찾은 드라크마와 되찾은 아들)는 유대 바리새인들을 향한다면 16장의 비유는 제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분명한데 무슨 교훈을 주시고자 하는지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2020/12/10

묵상 / 누가복음 6장 20-36절 (2020년 12월 13일 대강절 셋째주일)





안녕하세요!
오는 주일은 예수님의 오심을 기념하는 대강절 셋째 주간입니다. 또 오는 주일에는 예배 후 공동의로 모입니다. 올해는 우리가 다 아는 이유로 지난해와는 조금 다른 모양으로 진행될 겁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눅6: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눅6:21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눅6:22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눅6: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눅6:24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눅6:25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눅6: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눅6: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눅6: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눅6:29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눅6:30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눅6: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눅6: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눅6:33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눅6:34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눅6: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눅6:36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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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종교의 차이를 불문하고 한 가지 문제로 인류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류역사상 이런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모든 사람의 소원하는 바가 같고 모든 신앙인이 같은 기도를 합니다. 

서로 다른 말씀이 아니라 신자들이 한 말씀을 가지고 묵상하면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 말씀은 하나지만 서로 다양한 해석과 서로 다른 은혜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독일 교회에서는 1934년부터 연례 표어를 개교회 별로 정하지 않고 개신교회가 협의를 통해 정합니다. 여기에 1969년부터 카톨릭 교회에도 합류하여 매년 같은 표어(슬로건)걸고 교회의 방향성을 정합니다. 2021년 슬로건(Jahreslosung)이 “Jesus Christus spricht: Seid barmherzig, wie auch euer Vater barmherzig ist!;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눅6:36)”입니다. 

앞으로는 별도 표어와 주제성구를 정하는 대신 독일교회의 표어를 함께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2020/12/01

묵상 / 마태복음 1장 18-25절 (2020년 12월 6일 대강절 둘째주일)




안녕하세요!
오는 주일은 예수님의 오심을 기념하는 대강절 두째 주간입니다. 아직 해가 바뀌려면 한 달이 남았지만, 교회력에 따라 새로운 회기가 시작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했으면 합니다. 또 오는 주일에는 예배 후 제직회로 모입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마1: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마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1: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마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이사야 7,14)
마1: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왔으나
마1: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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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이 전하는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