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3

묵상 / 창세기 4장 1-15절 (2019년 7월 14일 성령강림후 다섯째주일)

Tizian: Kain und Abel (1570/76, Santa Maria della Salute, Venedig)


안녕하세요!
지난 주간에 교회 청년 네 명이 한국 방문 길에 올랐습니다. 오가는 길을 평안하도록 기도해 주시고요. 특별히 결혼을 앞둔 청년을 위해서 더욱 기도로 축복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 밝은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창4: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창4: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창4: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창4: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창4: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창4: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창4: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창4: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창4: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창4: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창4: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창4: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창4:13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짐을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창4: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창4: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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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많은 신자들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사가 무엇인가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창세기 4장은 그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오히려 가인을 향해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에 그 강조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이 죄를 다스릴 것을 원하셨으나 인류 최초의 살인자의 오명을 뒤집어 씁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신앙과 어떤 관계를 발견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9/07/03

묵상 / 사도행전 15장 35-41절 (2019년 7월 7일 성령강림후 넷째주일)

http://www.bricktestament.com/acts_of_the_apostles/paul_circumcises_new_companion/ac15_38.jpg


안녕하세요!
올 여름에도 한국방문 하는 교우들이 있습니다. 평안하게 오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밝은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행15:35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행15: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행15: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행15: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행15: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미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행15: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행15: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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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어려움이 안디옥교회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안디옥교회는 안정을 찾고 더욱 성장과 성숙을 기대할 상황이 되었을 겁니다. 이때 바울과 바나바는 안정된 목회 현장을 뒤로하고 다시 선교 현장을 방문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의견 차이로 선교팀이 갈라서게 됩니다. 우리는 분열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2019/06/29

묵상 / 사도행전 15장 6-21절 (2019년 6월 30일 성령강림후 셋째주일)

http://www.bricktestament.com/acts_of_the_apostles/the_great_penis_debate/ac15_13p19-20p29.jpg

안녕하세요!
유난히 무더운 한 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건강 유념하시고요.
밝은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행15:6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행15:7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행15: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행15: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행15: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행15: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행15:12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행15:13 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행15:14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행15:15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행15:16 이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행15:17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행15:18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행15:19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행15:20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라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행15:21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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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기독교와 유대교의 충돌로 볼 수도 있고 유대문화와 그리스 문화의 충돌로 볼 수도 있습니다. 태어나 자라난 곳을 떠나 세계 곡곡으로 흩어져 사는 이주민의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독일 땅에서 이주민으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할 때 우리 주변의 사람들의 겪는 문제의 해답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2019/06/20

묵상 / 사도행전 15장 1-5절 (2019년 6월 23일 성령강림후 둘째주일)





안녕하세요!
해가 길다 싶어 달력을 들여다보니 이번 주 금요일이 하지(夏至)입니다. 길어진 날에다가 주중에 휴일이 있어 미루어 둔 일들을 정리할 시간을 갖게 됩니다. 평안한 한 주 보내시고 밝은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행15: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행15:2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행15:3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행15: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행15: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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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바나바가 제1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수리아 안디옥에 머물고 있을 때 일단의 유대인 무리가 내려와 분란을 일으킵니다. 이들은 유대 그리스도인으로 구약의 전하는 바가 명백한데 이방인들이 오로지 믿음으로 주를 영접하고 세례를 통해 기독교인이 된다는 사실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안디옥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예루살렘 교회에서 파송하여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자문을 얻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 관점으로 보면 자신들의 목회자보다는 예루살렘 지도부의 권위를 더 인정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두 사도는 정답을 알고 있음에도 공식 확인 절차를 밟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하고 이 일정 가운데도 선교지에서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전도의 문을 열고 하신 일을 알리는 기회로 삼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교훈을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06/15

묵상 / 창세기 3장 14-21절 (2019년 6월 16일 성령강림후 첫째주일)



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차세대 디아스포라 콘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미쳐 생각해보지 못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받은 은혜와 깨달음을 차차 나누어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추모: 이희호 (李姬鎬, 1922년 11월 9일 ~ 2019년 6월 10일)


:::: 말씀묵상 ::::
창3: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창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3: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창3: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창3: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창3: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창3:20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창3: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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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히십니다. 가죽옷은 동물의 희생을 전제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죄는 희생을 통해서만 가려질 수 있음을 뜻합니다. 인간의 범죄로 인해 다른 생명이 생명을 잃게 되는 에덴동산 최초의 죽음으로 이후 제사로 발전하게 됩니다. 창세기 3장은 아담과 하와가 동산에서 추방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창세기 3장은 분명 인간의 실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