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8

묵상 / 로마서 4장 1-12절 (2021년 8월 29일 성령강림후 열넷째주일)

An der Unversehrtheit des Penis scheiden sich die Geister (picture alliance / dpa / Julian Stratenschulte)



안녕하세요! 
대략 한 달 전쯤 시에서 받은 편지에 따르면, 트리어 시민 50% 이상이 코비드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도 예전의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을 겁니다. 회중 가운데서 마음껏 소리높여 찬양하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으리라 짐작합니다. 우리 교회 차원에서는 집단면역이 형성된 관계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예전 예배형식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9월 첫 주 예배부터는 이전처럼 성시와 설교 본문은 교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럼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롬4: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하리요

롬4: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롬4: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롬4: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롬4: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롬4: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롬4: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롬4: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롬4: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롬4:10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롬4: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롬4: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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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선행하다"입니다. 은혜는 죄를 깨닫는 일에 선행하고, 죄의 고백에 선행하며, 죄에 대한 회개에 선행하고, 죄를 버리는 것에 선행합니다 (플레밍 러틀리지, 289쪽, 새물결플러스 2021).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공의로 여기시고" (창15:6) 하나님이 먼저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십니다 (창12장). 하나님이 아브람의 몸에 날 후손을 약속하시고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십니다. 그러나 잠깐 아브람의 믿음이 흔들려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다시 찾아오셔 약속을 확인해주시고 명령하십니다. 그것이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창17:11)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의 믿음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선행하고, 할례에 아브라함의 믿음이 선행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로마서는 하나님이 먼저 시작하시고 홀로 이루시는 일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 



2021/08/21

묵상 / 로마서 3장 21-31절 (2021년 8월 22일 성령강림후 열셋째주일)

출처: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의 홍범도 장군 묘역


안녕하세요! 
지난 주간 대면 예배를 드리는 모든 교우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돌파 감염의 위험이 있어 일부 국가에는 이른바 부스터 샷 3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일 일종에 에티켓으로 자리 잡게 될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주일을 지키시는 분들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시고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시는 시점에 대면 예배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환영: 홍범도 장군 유해 (2021년 8월 15일) 


:::: 말씀묵상 ::::
롬3: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롬3: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롬3: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를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롬3: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롬3: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롬3:29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롬3: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롬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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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에는 "이제는"으로 시작하지만, 원본에 충실하게 번역하면 "그러나 이제는"입니다. 이렇게 1장 18절~3장 20절을 마무리되고, 3장 21절~5장 21절까지 새로운 단락이 시작됩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이지만, "그러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만민을 위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로마서가 전하는 복음 계속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2021/08/14

묵상 / 로마서 3장 9-20절 (2021년 8월 15일 성령강림후 열두째주일)

출처: www.bibleinfo.com/de/topics/gottes-gesetz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 현장 예배에 출석 중인 모든 교우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이른바 돌파 감염의 위험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8월 말이면 교회 차원에서는 집단 면역이 완성됩니다. 9월부터는 예배 중 제가 하던 성시 낭독도 예전처럼 교독으로 바꾸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롬3: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롬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3: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롬3: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롬3: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롬3: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롬3:15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롬3: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롬3: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롬3:18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롬3: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롬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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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 18절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인간의 온갖 불의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 다락을 마지막 부분인 위 본문 9절, 19절과 20절에서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 율법의 행위로는 심판을 면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인간의 처지가 절망적으로 보이지만, 하나님의 진노를 말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만민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을 설명하기 위합니다. 

본문이 기독교 교리 차원이 아닌 현실 속에 신자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 함께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21/08/04

묵상 / 로마서 3장 1-8절 (2021년 8월 8일 성령강림후 열한째주일)

 

출처: www.vaticannews.va/de/welt/news/2020-08/israel-ukraine-grenzschliessung-verhindert-juedische-wallfahrt.html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인데 날씨도 그렇고 코로나 때문에 활동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도 평안한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그램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롬3: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롬3:2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롬3:3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롬3: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롬3: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롬3:6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롬3:7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롬3: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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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말 번역은 거의 직역에 가깝기 때문에 오역히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3장은 2장 17~29절 율법과 할례를 있어도 율법을 지키는 사람만이 혈연과 관계없이 참 유대인이 되다면, 왜 유대인을 선택하셨느냐는 질문으로 연결됩니다.

유진 피터슨의 "메세지" 풀어쓴 로마서를 소개합니다.
"1. 그렇다면 유대인 것과 아닌 것 다시 말해 하나님의 길에 대해 훈련받은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2. 사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것 차이는 아닙니다. 우선 유대인들에는 하나님의 계시, 곧 성경을 기록하고 보존할 책임이 맡겨졌습니다. 3. 그 과정에서 유대인들 중 일부가 자신의 임무를 져버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들이 신실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하나님도 신실하기를 포기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4.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세상이 다 거짓말을 일삼을 때에도 하나님은 끝까지 당신이 하신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이 말은 틀림없습니다. 성경도 그렇게 말합니다. 주님을 말씀은 변함이 없고 참되십니다. 거부를 당해도 주님은 흔들리시지 않습니다. 

5. 그런데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악한 행위가 오히려 하나님의 의로운 행위를 분명히 드러내고 확증한다면 그 일로 우리는 오히려 칭찬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의 악한 말이 그분의 선한 말씀에 흠집 하나 내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그쳐 우리 말에 책임을 묻는 것을 잘못된 것 아닌가? 6. 그 질문의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바르지 않을 일을 하신다면 어떻게 그분께서 세상을 바로 세우실 수 있겠습니까? 

7. 그저 심사가 뒤틀려서 이렇게 말할 수는 있습니다. 나의 거짓됨이 하나님의 참되심을 더욱 영광스럽게 드러내 준다면 왜 내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 8. 하나님한테 좋은 일을 하는 것인데, 실제로 어떤 이들은 우리가 그렇게 말한다고 퍼뜨리기도 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더 악을 많이 행할수록 하나님은 선을 더 많이 행하시니 악을 더 많이 행하자고 말하며 다닌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순전히 중상모략인 것을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