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9

손 내미시는 하나님 (마가복음 1장 40~45절_20251130)

Christ Healing a Leper — Rembrandt van Rijn




1. 들어가며
   -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함께 드리는 연합예배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상징합니다.
   - 어려운 시대 속에서 감사로 기도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 나병환자의 고백처럼,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2. 고통보다 더 큰 고립
    - 나병은 신체의 고통보다 사회적 고립이 더 큰 고통이었습니다.
    - 그는 공동체에서 철저히 분리된 자였지만, 예수님은 그에게 손을 내미셨습니다.
    - 예수님의 행위는 율법의 한계를 넘어선 긍휼의 행동이며, 단순한 치유 그 이상이었습니다.


3. 예수님의 손길 ― 규례를 넘고, 위험을 넘은 사랑
    - 예수님의 손길은 창조주의 손길이며, 성육신적 사랑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 이는 단순한 기적이 아닌, 죄로 병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대속적 사랑의 예표입니다.
    -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의 거룩 앞에서 자기 죄를 깨달았듯, 우리 역시 회개와 겸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4. 성육신이 부르는 삶 ― 위험을 감수하는 긍휼의 사랑
    - 예수님의 사랑은 거리두기나 회피가 아닌, 위험을 감수하며 고통 속으로 들어가는 사랑입니다.
    - 우리는 그 사랑을 경험한 자로서, 세상의 경계선을 넘어 고통받는 자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 주님의 손길은 여전히 사람을 살립니다. 이제 우리를 통해 그 손길이 전해져야 합니다.


5. 나오며
    - 우리는 영적 나병 환자와 같았으나, 주님의 손길로 치유받고 회복된 자들입니다.
    - 그 은혜를 받은 우리는 이제 세상 속에서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살아가야 합니다.

[적용 질문[

- 나는 기도할 때,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있는가?
→ 내 기도의 시작점은 감사와 신뢰에 기반하고 있는가?

- 나도 모르게 내 삶에 누군가를 ‘부정한 자’로 낙인찍고 거리두고 있지는 않은가?

- 주변에 고립되어 있거나 격리된 사람들은 누구인가? 나는 그들에게 다가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예수님처럼, 나도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 적이 있는가?

- 나는 지금까지 주님의 긍휼의 손길을 어떻게 경험했는가? 그것이 나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가?

- 이번 주간, 나병환자처럼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사람 한 명을 위해 어떻게 손을 내밀 수 있을까?


2025/11/21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인생 (창세기 40장 20~23절_20251123)

https://www.meisterdrucke.uk/fine-art-prints/Unbekannt-Unbekannt/653037/Joseph-Interprets-the-Dreams-of-Two-Prisoners-%28Genesis-40%29.html?utm_source=chatgpt.com



1. 들어가며
    - 우리도 요셉처럼 기도에 응답이 없고 고난이 지속될 때 “하나님이 나를 잊으셨나?” 의심할 수 있음.
    - 요셉은 억울한 노예 생활, 감옥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억된 자였음.

2. 불안과 침묵 속에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 감옥의 요셉은 보디발의 신뢰를 계속 받았고, 관원들을 섬기게 됨.
    - 요셉의 감옥 생활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훈련 과정이었음.
    - 하나님은 요셉을 이집트 상류 문화와 정치 속으로 훈련시키고 계셨음.

3. 잊힘의 시간은 하나님의 훈련 시간이다
    - 요셉은 관원들의 꿈을 해석하며 신앙의 용기를 보여줌.
    - 해석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진실을 전함.
    - 관원장의 잊음은 인간 본성의 거울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섭리를 더 신뢰하게 만드는 기회가 됨.

4. 기다림 속 순종이 내일의 부활을 연다
    -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잊었으나, 하나님은 결코 요셉을 잊지 않으심.
    - 기다림과 침묵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고, 마침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
    - 사람의 망각은 우리의 절망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라는 요청임.

5. 나오며: 십자가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기억
    -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신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는 예수님의 십자가.
    - 예수님조차 버림받은 것 같은 순간에, 하나님은 인류를 위한 구원을 완성하심.
    - 요셉처럼 잊힘의 시간, 침묵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기억은 멈추지 않음.
    - 우리의 소망은 사람의 기억이 아닌, 하나님께 있는 기억 속에 있음.


    [적용문제]
   
    - 최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은 저를 기억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던 상황은 무엇이었나요?

    -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나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원망, 포기, 혹은 신뢰 중 어느 쪽이었나요?

    - 사람에게 기대했다가 실망한 기억이 있다면, 그 기억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 기억되지 않는 시간(잊힘의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훈련하고 계셨다고 느끼시나요?

    - 하나님의 기억 속에 내가 있다는 확신이 내 일상에 어떤 용기와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2025/11/17

인사말 (제12회 자선음악회)



Sehr geehrte Damen und Herren, liebe Musikfreunde, herzlich willkommen zu unserem Benefizkonzert! 

Zum zwölften Mal gestalten der Chor, die Solisten und die Musiker der Open-Door Church diesen besonderen Abend. Auch in diesem Jahr erwarten Sie ausgewählte Chorwerke, ausdrucksstarke Gesangsstücke und berührende musikalische Beiträge. Unser Wunsch ist es, dass die Klänge unserer Musiker Sie erfreuen und Ihnen einen unvergesslichen Abend schenken.

Mit Ihren Spenden unterstützen Sie in diesem Jahr unsere Missionsarbeit in Kenia sowie die Hamburger Tafel e. V., die sich für Menschen in herausfordernden Lebenssituationen einsetzt. Dieses Konzert steht im Zeichen der Liebe Gottes und der Nächstenliebe – möge es nicht nur ein musikalisches Erlebnis sein, sondern auch eine Einladung, Hoffnung und Fürsorge miteinander zu teilen.

Su Bin Lim,
Pastor der Ev. Kor. Open Door Gemei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