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30

묵상 / 마가복음 2장 1-12절 (2017년 1월 1일 성탄절 둘째주일)

http://www.the-cartoonist.com/gospel2/20_mark.html

안녕하세요!
온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 보내셨을 줄로 압니다. 올 한해도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프신 분들에 있는데 건강하게 2017년 한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2017년 새해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막2: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막2: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막2: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막2:4 무리를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막2: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막2: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막2: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 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막2: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의논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막2: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막2: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막2: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막2: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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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전까지는 다시 마가복음 말씀을 이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2016/12/21

묵상 / 누가복음 1장 26-38절 (2016년 12월 25일 성탄절)

By the Rev. Brendan Powell Smith
http://www.bricktestament.com/the_life_of_jesus/jesus_is_born_02/lk01_30-31.jpg

안녕하세요!
우리 모두에게 기쁘고 복된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눅1: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눅1: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눅1: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눅1: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눅1: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눅1: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눅1: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은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눅1: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눅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눅1: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눅1: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눅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눅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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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주인공은 마리아입니다. 마리아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에서 약간의 두려움과 설렘 가운데 있었습니다. 나름에 행복한 삶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천사가 찾아와 말합니다. 성탄에 한가운데 있었던 마리아의 믿음을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2016/12/14

묵상 / 예레미야 33장 14-18절 (2016년 12월 18일 대강절 넷째주일)




안녕하세요!
어느덧 대강절 마지막 주간입니다. 오는 주일에는 예배 직후에 공동의회로 모이겠습니다. 그럼 한 주간도 잘 보내시고요.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렘33: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일러 준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렘33:15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렘33:16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살 것이며 
             이 성은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으리라 

렘33: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집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렘33:18 내 앞에서 번제를 드리며 소제를 사르며 
             다른 제사를 항상 드릴 레위 사람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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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한국인 사람의 정서가 어떠할까요? 대부분 사람이 말도 안 되는 일에 전모가 드러나며 분노와 허탈감을 느끼고, 동시에 불의가 청산되고 보다 나은 세상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을 겁니다. 이번에는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잘못한 사람은 합당한 벌을 받는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완전한 정의와 공의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 그 날을 기다렸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믿음을 같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6/12/07

묵상 / 에배소서 1장 15-23절 (2016년 12월 11일 대강절 셋째주일)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코블렌츠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푸른 하늘, 낮게 깔린 구름, 분말 설탕을 뿌린 듯한 산머리 아름다운 경관에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날씨가 꽤 추워졌습니다. 아프신 분들이 계시는데 기도해 주시고요. 모두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는 주간에 예정된 공동의회는 한 주간 뒤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엡1:15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엡1:16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엡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엡1: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엡1: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1: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엡1: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엡1: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엡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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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라는 표현을 자주 했지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고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강절 세번째 주간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6/12/02

묵상 / 히브리서 10장 5-10절 (2016년 12월 4일 대강절 둘째주일)



안녕하세요!
이번 주간에는 제직회로 모입니다. 한 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잘 준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대림절 두번째 주간입니다. 이 땅에 오신 주님을 깊이 묵상하는 기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히10: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히10:6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히10: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히10:8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히10: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히10: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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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만 올라갑니다.

2016/11/23

묵상 / 이사야 61장 1-9절 (2016년 11월 27일 대강절 첫째주일)


안녕하세요!
날이 추워지고 두꺼운 옷을 찾으며 겨울을 체감합니다. 거리 곳곳에 모터 소리가 들리는 듯하더니 낙엽이 치워지고 휑한 거리를 보고, 달한 계피 향을 맡으며 귀와 눈과 코로도 겨울을 느낍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사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사61: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사61: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사61:4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옛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사61:5 외인은 서서 너희 양 떼를 칠 것이요 이방 사람은 너희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나
사61: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니라
사61:7 너희가 수치 대신에 보상을 배나 얻으며 능욕 대신에 몫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것이라 
           그리하여 그들의 땅에서 갑절이나 얻고 영원한 기쁨이 있으리라
사61:8 무릇 나 여호와는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 주고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을 것이라
사61:9 그들의 자손을 뭇 나라 가운데에, 그들의 후손을 만민 가운데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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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운 교회력이 시작하는 대강절 첫 주간입니다. 이천 년 전에 이미 오셨고,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며,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해 묵상하는 기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6/11/16

묵상 / 야고보서 2장 14-19절 (2016년 11월 20일 창조절 열두째주일)



안녕하세요!
어느덧 11월 중순을 넘어섰습니다. 확연히 날이 짧아졌고, 춥고 습하고 움츠려들기 쉬운 날씨입니다. 하지만 삶의 활력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2016년을 결산하고 새로운 회기를 계획할 때입니다. 올 한해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약2: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약2: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약2: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약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약2: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약2: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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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를 본문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마가복음 1장을 다른 성경 말씀으로 요약한다면 위에 말씀으로 그 중에 하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6/11/09

묵상 / 마가복음 1장 40-45절 (2016년 11월 13일 창조절 열한째주일)





안녕하세요!
일정이 짧아서 어떨까 싶은데, 예상치 않는 크고 작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교제의 시간이 되었길 기대합니다. 이번 수련회를 위해 여러모로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막1: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막1: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니
막1:42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막1:43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막1: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막1: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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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장을 이해하는 것은 마가복음 전체를 이해하는데 기본 틀이 됩니다. 1장을 마무리하면서 한센병을 고치신 예수님을 소개하는 마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또 우리 삶에 어떠한 의미를 던져주는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11/02

묵상 / 마가복음 1장 32-39절 (2016년 11월 6일 창조절 열째주일)

Bacharach DJH / 2014년 여름수련회 단체사진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외국에 살다 보니 온 교우들이 시간을 내어 수련회를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는 주말 1박2일 짧은 일정이지만 좋은 교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막1: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막1:33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막1:34 예수께서 각종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막1: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막1: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막1: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막1: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막1: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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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만 올라갑니다. 

2016/10/26

묵상 / 마가복음 1장 29-31절 (2016년 10월 30일 창조절 아홉째주일)

Jesus heals the mother-in-law of Peter (sketch), Rembrandt van Rijn (1660)



안녕하세요!

오는 주일은 창립기념주일입니다. 지난 28년간 교회를 지키시고 인도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다음 주간에 있을 일박이일 행사를 위해서도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요. 밝은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막1: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막1:30 시몬의 장모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막1: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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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드러내고 싶지 않은 가정사를 대부분 사람이 앉고 살아갑니다. 남의 가정사를 알게 되어도 전후 배경을 알지 못하기에 될 수 있으면 아무 말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기도 하고 스스로 정신 건강에도 좋을 듯합니다.

본문에 보면 시몬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에 누워있다고 말합니다. 나이 드신 분이 몸이 불편한 것은 일상일 수 있겠지만, 장모 입장에서는 사돈총각까지 있는 집에 앓아 누워 있다는 것은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듯해 보입니다. 이 또한 남의 가정사이기는 하지만 복음서가 기록하고 있는 부분이니 같이 의미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6/10/19

묵상 / 마가복음 1장 21-28절 (2016년 10월 23일 창조절 여덟째주일)

By the Rev. Brendan Powell Smith
http://www.bricktestament.com/the_life_of_jesus/demons_return_in_greater_numbers/lk04_35.html


안녕하세요!
교회 홈페이지가 또 한 사람을 전도했습니다. ROTC 장교로 첫 임지로 독일로 왔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부터 교회를 검색하며 찾았다고 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홈페이지 서비스에서 트래픽 정보를 제공하는데 미국 쪽 트래픽이 있어 미국에서 우리 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이 신기했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 쪽에서 트래픽 적지 않게 잡히는데 조만간 일본에서도 우리를 교회를 찾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조금씩 추워지는 데 건강 유의하시고요. 밝은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막1:21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막1:22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막1:23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막1: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막1:2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막1:26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막1:27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막1:28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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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보면 궁금증이 생깁니다. 

22절: 예수님은 무엇을 가르치셨는가? 
23-26절 귀신 이야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
28절: 권위있는 새교훈은 무엇인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6/10/14

묵상 / 마가복음 1장 16-20절 (2016년 10월 16일 창조절 일곱째주일)

http://www.bricktestament.com/the_life_of_jesus/peter_andrew_philip_and_nathanael/jn01_37.html


안녕하세요!
환절기에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가을 방학이라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건강하고 밝은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막1: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막1: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막1: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막1: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막1: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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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만 올라갑니다.



2016/10/05

묵상 / 마가복음 1장 14-15절 (2016년 10월 9일 창조절 여섯째주일)



안녕하세요!
아침으로는 제법 날씨가 춥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이번 주에 대략 두 주간 일정으로 한국 방문하는 가정이 있습니다. 오가는 일정 무탈 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고 밝은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막1: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막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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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할 때 길게 하는 사람과 짧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설득력 있게 말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최악은 길지만 조리가 없는 말이고, 최선은 짧지만 납득이 가는 말입니다.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마가복음은 복음서 중에 가장 짧지만, 다른 어느 복음서 보다도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천 년 전에 쓰여지고, 우리가 알지 못한 역사적인 상황, 다른 언어와 문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이해가 다소 쉽지 않을 뿐입니다. 마가가 전한 복음을 같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09/29

묵상 / 마가복음 1장 12-13절 (2016년 10월 2일 창조절 다섯째주일)

By the Rev. Brendan Powell Smith
http://www.bricktestament.com/the_life_of_jesus/satan_tempts_jesus/mk01_13.html


안녕하세요!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말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으나, 하늘이 높아 보이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번 주간에 중요한 시험을 치루는 성도가 있습니다. 그간 수고에 합당한 결실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건강하고 밝은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막1: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막1: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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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광야에서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다는 사실은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시험 과정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반면에 마가복음 너무나도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가의 관점에서 예수님이 성령에 이끌려 광야에서 사단에게 시험 받으신 사건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6/09/21

묵상 / 마가복음 1장 9-11절 (2016년 9월 25일 창조절 넷째주일)

By the Rev. Brendan Powell Smith
http://www.bricktestament.com/the_life_of_jesus/jesus_is_baptised/lk03_22.html

안녕하세요!
오는 금요일이 추분입니다. 일교차가 제법인데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 한 주 되시고, 오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막1: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막1: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막1: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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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요단 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일로 공생애를 준비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장 4절에서 말하는 회개의 세례가 아님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마가복음이 예수님의 세례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2016/09/14

묵상 / 마가복음 1장 1-8절 (2016년 9월 18일 창조절 세째주일)



안녕하세요!
분위기는 나지 않겠지만, 풍성한 추석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여름날씨 잘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좋은 한 주 되시고, 오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막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막1: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막1: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막1: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막1: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막1: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막1: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막1: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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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 중에 제일 먼저 탄생한 것이 마가복음입니다. 마가는 어떤 사람이고, 왜 복음서를 썼으며, 첫머리에 세례요한을 소개하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6/09/08

묵상 / 디모데전서 4장 4-5절 (2016년 9월 11일 창조절 둘째주일)




안녕하세요!
지난 주일은 예배 후에 식사/교제도 하지 않고 바로 나왔습니다. 너무 공부를 오래 한 탓인지 월요일에 시험이 있다고 말씀드리기도 민망했습니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고요, 온 교우들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럼 좋은 한 주 되시고, 오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딤전4: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딤전4: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딤전4: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딤전4: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딤전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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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만 올라갑니다. 


2016/08/31

묵상 / 창세기 28장 10-22절 (2016년 9월 4일 창조절 첫째주일)



안녕하세요!
다음주 월요일에 마지막 시험이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 이후 군인이었던 적을 제외하면 학생이 아니었던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또 좋은 결과가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병상에 있는 성도를 위한 기도도 잊지 말아 주시고요. 그럼 좋은 한 주 되시고, 오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창28: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창28: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창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창28: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창28: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창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창28: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창28: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창28: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창28: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창28: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창28: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창28: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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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붉은색은 야곱의 말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꿈에 나타나셔서 앞날에 대해 분명한 약속을 하십니다. 이에 대한 야곱의 반응이 흥미롭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아멘 하는 것이 아니라 또다시 조건을 걸고 서원을 하고 있습니다. 뚜렷한 자기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이 참으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야곱의 사다리를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6/08/24

묵상 / 히브리서 11장 1-3절 (2016년 8월 28일 성령강림절 열여섯째주일)


안녕하세요!
지난 주일만 해도 여름이 다 가고 가을이다 싶었는데, 다시 여름 날씨입니다. 한 주간도 즐거운 나날들이 되길 바랍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병중에 있는 성도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고요. 한국 방문 후에 돌아오는 가정도 독일로 오는 길이 평안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럼 밝은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히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11: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으니라
히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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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 중의 하나가 믿음입니다. 모든 것이 믿음과 연결됩니다. 하고자 하는 일이 순조롭지 않을 때, ‘내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가?’ 속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믿음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믿음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하는데, 뜻밖에 이 믿음이 무엇이냐 라고 물어보면, 막상 대답이 쉽지 않습니다. 히브리서가 말하는 믿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6/08/17

묵상 / 마태복음 13장 24-30절 (2016년 8월 21일 성령강림절 열다섯째주일)

Van Gogh - Sämann bei untergehender Sonne


안녕하세요!

절기상 입추가 지나긴 했지만, 좀 더 여름을 즐기고 싶은데 아침저녁으로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아이들도 이제 유치원과 학교로 향하게 됩니다. 방학이라 더 힘드셨던 부모님들은 조금 여유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시리라 생각합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만큼 삶에서 여러 모양의 결실이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럼 좋은 한 주 되시고, 오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13: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마13: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마13: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마13: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마13: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마13: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 하노라
마13: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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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씨와 관련된 것이 많이 있습니다. 씨 뿌리는 비유는 주일학교 어린이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합니다. 어떤 사람이 씨를 뿌렸는데, 그 씨가 여러 곳에 떨어졌습니다. 길 가, 돌밭, 가시떨기 위, 좋은 땅입니다. 공관복서 모두 이야기 합니다. 위 본문은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 소개되지 않는 다른 종류의 씨 뿌리는 비유입니다.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6/08/10

묵상 / 누가복음 10장 38-42절 (2016년 8월 14일 성령강림절 열네째주일)

Rembrandt Harmensz. van Rijn: Jesus bei Maria und Martha: http://www.zeno.org/nid/20004245563

안녕하세요!

여름휴가기간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은 유치원이 방학이라 조금 버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퇴원하여 회복 중인 성도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요. 출타중인 성도들을 위해 기도부탁합니다. 그럼 좋은 한 주 되시고, 오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눅10: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눅10: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눅10: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눅10: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눅10: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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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오랜 교회역사에서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누구도 굳은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데, 마르다가 책망받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오늘 본문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6/08/03

묵상 / 요한복음 8장 3-11절 (2016년 8월 7일 성령강림절 열세째주일)



안녕하세요!

그럼 좋은 한 주 되시고, 오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요8: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요8: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요8: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요8: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요8: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요8: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요8: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요8: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요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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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을 대하면 늘 두 가지 궁금증이 발생합니다. 첫째, 그렇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죄를 정죄할 수 없는가? 둘째, 그리스도인은 무조건 용서를 해야 하는가?입니다. 이런 두 가지 의문은 추상적인 담론이 아니라 우리가 현실에서 경험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회 실정법을 적용할 수는 없지만 명백한 잘못을 저지는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가의 문제와 연결됩니다.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