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9

묵상 / 사도행전 24장 10-23절 (2020년 8월 30일 성령강림후 열세번째주일)

Roman Theatre in Caesarea  (Acts 24:1)


안녕하세요!
개신교 신자로 부끄럽고 비참하며 막막한 심정입니다. 고개를 숙이고 꽤 오랜 세월을 참회하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행24:10 총독이 바울에게 머리로 표시하여 말하라 하니 그가 대답하되
             당신이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장 된 것을 내가 알고 내 사건에 대하여 기꺼이 변명하나이다

행24:11 당신이 아실 수 있는 바와 같이 내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라간 지 열이틀밖에 안 되었고
행24:12 그들은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 또는 시중에서
             무리를 소동하게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
행24:13 이제 나를 고발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그들이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나이다

행24:14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및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행24:15 그들의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
행24:16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행24:17 여러 해 만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행24:18 드리는 중에 내가 결례를 행하였고 모임도 없고 소동도 없이 성전에 있는 것을 그들이 보았나이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있었으니
행24:19 그들이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당신 앞에 와서 고발하였을 것이요

행24:20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내가 공회 앞에 섰을 때에 무슨 옳지 않은 것을 보았는가 말하라 하소서
행24:21 오직 내가 그들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만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

행24:22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이르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행24:23 백부장에게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고 그의 친구들이 그를 돌보아 주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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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코로나 바이러스가 극복되어도 개신교 신자의 수는 이전을 회복하지 못할 겁니다. 또한 지금 개신교 신자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은 바꾸는 것은 남은 신자들이 평생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명백한 잘못을 한 사람 몇 사람이 저것은 누구 보아도 천벌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 할 방법으로 하나님이 손길이 나타내셨으면 좋겠는데 하나님은 바울 곁에서도 오늘 우리 곁에서도 그리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은 우리의 곁에 계신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침묵하시는지 그 이유를 오늘 본문에서 더듬어 찾아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0/08/22

묵상 / 사도행전 23장 12-22절 (2020년 8월 23일 성령강림후 열두번째주일)

출처: pixabay.com/de/photos/burg-licht-gefängnis-gitter-3925038/

안녕하세요!
지난한 주간 세계 공통으로 가장 중요 뉴스는 코로나 이야기고 세분하면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관한 겁니다. 이에 더해 한국 소식을 접하신 분들은 상당히 난감하셨을 겁니다. 불신자들은 분노했고, 신자들은 분노에 더불어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우리 교우들께서는 상식과 신앙이 경쟁하지 않음을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말씀묵상::::
행23:12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하고
행23:13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행23:14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행23:15 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보려는 척하면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행23:16 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내에 들어가 바울에게 알린지라
행23:17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이르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행23:18 천부장에게로 데리고 가서 이르되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다 하여 데리고 가기를 청하더이다 하매
행23:19 천부장이 그의 손을 잡고 물러가서 조용히 묻되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행23:20 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하기를 그들이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묻기 위함이라 하고
             내일 그를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기를 당신께 청하자 하였으니
행23:21 당신은 그들의 청함을 따르지 마옵소서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 사십여 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 하니
행23:22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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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자기 정체성 보장받기 위해 적을 죽여야만 합니다. 이와는 다른 극명한 대조가 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내용이 그런 것처럼 모두를 믿게 해서 자기의 증언의 내용을 증명합니다. 유대인들은 계속해서 뺄셈을 하고 있고 복음을 바울은 계속해서 덧셈으로 그 수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바울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고 계십니다.


2020/08/13

묵상 / 사도행전 22장 3-21절 (2020년 8월 16일 성령강림후 열한번째주일)



안녕하세요!
오는 주일이 지나고 나면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갑니다. 학생 자녀를 두신 가정을 학교를 안 보낼 수도 없고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는 사이 미심쩍기는 하지만 러시아에서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졌고 미국, 영국에서도 올겨울 이전에 백신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별일 없기를 기도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요, 밝은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행22: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히 있는 자라

행22:4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행22:5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그들에게서 다메섹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행22:6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행22:7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행22:8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행22:9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행22:10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행22:11 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행22:12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행22:13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행22:14 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행22:15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행22:16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행22:17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행22:18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행22:19 내가 말하기를 주여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행22:20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
행22:21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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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용어 중에 “간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뜻을 풀지 않아도 이미 잘 아실 겁니다. 이 간증 역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간증하거나 역으로 접할 때 우리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간증의 바람직한 영향은 나도 예수를 굳게 믿어야겠다 내지는 나도 신앙인이 되고 싶다고 결심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간증을 듣고 저 간증을 한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부러움이 마음에 남거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남는다면 바람직하지 않은 간증입니다.

함께 살펴볼 본문은 바울 변론 큰 틀에서는 간증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당시 바울의 간증을 접한 유대인들이 감정은 부러움도 두려움도 아닌 분노였습니다. 분노의 이유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전한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같은 조건으로 구원하신다는 바울의 증언 때문이었습니다. 


2020/08/08

묵상 / 사도행전 21장 27-36절 (2020년 8월 9일 성령강림후 열째주일)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무더운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요, 밝은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행21:27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행21:28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 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행21:29 이는 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함이러라
행21:30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 문들이 곧 닫히더라

행21:31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행21:32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행21:33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행21:34 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치거늘 천부장이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행21:35 바울이 층대에 이를 때에 무리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군사들에게 들려가니
행21:36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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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회심한 이후 두 가지 측면에 전력을 기울입니다. 하나는 이방인을 향해서 예수가 구원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유대인들을 향해서는 하나님이 자신들 만의 하나님 되신다는 편견과 평생을 싸워왔습니다. 유대인은 자신들이 선택받은 민족으로 이방인과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차이가 아니라 차별을 통해 자신들의 특권을 주장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점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어리석고 무지한 민족이라고 차이를 차별의 근거로 삼은 것이 아니라 인간의 죄성이 그러하고 오늘 우리의 모습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은 남녀 차이, 학력차이, 나이 차이, 출신 지역 차이에서 오는 다양성이 인정되는 사회가 아니라 남녀차별이 여전하고, 학벌과 출신지를 비롯한 여러 차이에 기반한 차별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따라가며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 안에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2020/08/01

묵상 / 사도행전 21장 1-16절 (2020년 8월 2일 성령강림후 아홉째주일)



안녕하세요!
여름 휴가 시즌인데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밝고 건강한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행21:1 우리가 그들을 작별하고 배를 타고 바로 고스로 가서 이튿날 로도에 이르러 거기서부터 바다라로 가서
행21:2 베니게로 건너가는 배를 만나서 타고 가다가
행21:3 구브로를 바라보고 이를 왼편에 두고 수리아로 항해하여 두로에서 상륙하니 거기서 배의 짐을 풀려 함이러라

행21:4 제자들을 찾아 거기서 이레를 머물더니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
행21:5 이 여러 날을 지낸 후 우리가 떠나갈새 그들이 다 그 처자와 함께 성문 밖까지 전송하거늘
          우리가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행21:6 서로 작별한 후 우리는 배에 오르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니라

행21:7 두로를 떠나 항해를 다 마치고 돌레마이에 이르러 형제들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있다가
행21:8 이튿날 떠나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중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서 머무르니라
행21:9 그에게 딸 넷이 있으니 처녀로 예언하는 자라

행21:10 여러 날 머물러 있더니 아가보라 하는 한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행21:11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
행21:12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
행21:13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였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행21:14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행21:15 이 여러 날 후에 여장을 꾸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갈새
행21:16 가이사랴의 몇 제자가 함께 가며 한 오랜 제자 구브로 사람 나손을 데리고 가니
             이는 우리가 그의 집에 머물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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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경유한 고스 섬은 히포크라테스의 고향으로 유명하고 로도(스) 섬은 칠대불가사의 해당하는 동상이 서 있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구브로 (키프러스)섬이 왼쪽에 보였다는 것은 바울 일행이 승선한 배가 터키와 키프러스 섬 사이를 지나지 않고 깊은 바닷길을 향했다는 뜻인데 아마 대형 상선이였기 때문이라 짐작합니다. 적어도 하루 이상 첫 선교지였던 구브로 섬을 바라보며 바울은 여러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의 마음은 무겁고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너 예루살렘 가면 안 된다”고 말하는데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너무나 평온한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