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4

묵상 / 마태복음 3장 5-12절 (2021년 12월 26일 성탄절 첫째주일)

www.schwesternmaria.de

 
안녕하세요!
오는 주일 헌금 전액은 위에 보시는 마리아 수녀회 후원금으로 사용하겠습니다. 단체에서 하는 사업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3: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마3: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마3: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마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마3: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마3: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마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마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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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이 회개를 외쳤는데, 천국이 가까왔기 때문이라 합니다. 이번 주는 회개와 세례의 의미를 생각해 보려합니다. 




2021/12/18

묵상 / 마태복음 3장 1-12절 (2021년 12월 18일 대강절 넷째주일)

St. Johannes der Täufer tauft die Juden in der Wüste
von Jean Baptiste Marie Pierre 1743 · Öl auf Leinwand


안녕하세요!
백신 접종자 수가 정체되는데 변이 바이러스도 빠르게 퍼지는 관계로 안심할 수 없는 날이 연이어집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3: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마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마3:3 저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마3: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마3: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마3: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마3: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마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마3: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마3: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마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마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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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은 일곱 개 이야기와 사이사이 다섯 편의 설교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3장과 4장은 두 번째 이야기 부분입니다. "그때"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그때는 한편으로 앞선 헤롯 왕 때를 의미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2장 13절 예수께서 세례를 받기 위해 요한께 나오시는 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분명히 현재 진행형이지만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더딜 수도 있다고 읽어 낼 수 있습니다. 임마누엘의 예수님을 함께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마태복음은 일곱개 이야기 사이사이에 다섯개 설교로 구성됨


A 예수 탄생과 공생애 개시 (1-2장: 첫 번째, 3-4장: 두 번째 이야기)

B 산상설교 (5-7장: 첫 번째 설교)

C 기적 이야기 (8, 9장: 세 번째 이야기)

D 교회의 기능 (10장: 두 번째 설교)

E 예수에 대한 반대 (11, 12장: 네 번째 이야기)

X 천국비유 (13장: 세 번째 설교)

E' 예수의 수난 (14-17장: 다섯 번째 이야기)

D' 교회의 권세와 권징 (18장: 네 번째 설교)

C' 예수 VS 종교 지도자의 갈등 (19-23장: 여섯 번째 이야기)

B' 종말 이야기 (24, 25장: 다섯 번째 설교)

A' 예수 사역 마무리 (26-18장: 일곱 번째 이야기)




2021/12/11

묵상 / 마태복음 2장 13-23절 (2021년 12월 11일 대강절 셋째주일)

출처: thebricktestament.com/the_life_of_jesus/jesus_is_born_02/mt02_14.html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안녕하세요!
어제 코로나 백신 부스터 샷을 맞았습니다. 지난 1, 2차와 마찬가지로 별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서둘러 3차 접종하시고요, 예약과 접종 여부를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는 주일에는 지난주에 광고한 대로 예배 후 정기총회로 모입니다. 그럼 주일 밝은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2:13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마2: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마2: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마2: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마2: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마2: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마2:19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마2:20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마2:21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마2:22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마2:23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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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은 일차 독자가 유대인이었던 까닭에 유대인으로 예수님의 모습, 그리고 구약 선지자의 예언과 그 성취를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2장 13절 이후에 연속해서 세 차례 구약 선지자의 예언이 인용됩니다. 23절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는 말씀을 구약에 어느 부분인지 특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21/12/04

묵상 / 마태복음 2장 1-12절 (2021년 12월 4일 대강절 둘째주일)

Adoration of the Magi (1609-1629) by Rubens (355.5 cm (11.6 ft) x 493 cm (16.1 ft)



안녕하세요!
코로나 판데믹 상황에서 두 번째 맞이하는 대강절 주간입니다. 새로운 변이로 확진자가 늘고 정부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는데 사람의 경계심은 전과 같지 않은 듯 합니다. 서둘러 추가 접종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조심하시고요. 그럼 주일 밝은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마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마2: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마2: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마2: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마2: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마2: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마2: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마2: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마2: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마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마2: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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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이해하는데 여러 가지 난제가 있습니다. 우선은 동방 박사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고 실제 별이 관측되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그렇게 기록했으니 그렇게 믿어야 한다고 할 수 있고 아니면 마태복음 저자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별을 모티브로 사용했다고 볼 여지도 있습니다. 

우리의 질문은 본문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나는 지점은 어디인가? 마태복음의 저작 연대를 70~90년 사이로 가늠할 때 세상 권세를 넘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리를 전제하고 오늘 본문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드러나는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 오신 그리스도에 대한 유대인들의 적대감을 중심으로 말씀의 의미를 찾아가 보겠습니다. 


2021/11/27

묵상 / 마태복음 1장 18-25절 (2021년 11월 28일 대강절 첫째주일)

By Gaetano Gandolfi - 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5802153

 
안녕하세요!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며 접촉이 늘다보니 자연스럽게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난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등장했습니다. 이미 경험한 대로 새로운 변이 확진자가 독일이나 한국에 지금 없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다들 조심하시고요. 그럼 주일 밝은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마1: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마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1: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마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1: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왔으나
마1: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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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출애굽기에서 성막을 만들 재료 방법에 대해 하나님이 모든 세밀한 부분까지 설명하시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천막을 세운곳이 성전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뜻하는 바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임재하기 위해서는 건물이나 정성이나 가치 있는 장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순종이 필요하다 점도 확인했습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서 당신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셨다면 성자 하나님 예수께서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심으로 성막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마태복음을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2021/11/20

묵상 / 출애굽기 32장 1-6절 (2021년 11월 21일 창조절 열두째주일)

 

(c) 123rf


안녕하세요!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며 코로나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조심하시고요.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럼 주일 밝은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32: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출32: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출32: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출32: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출32: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출32: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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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의 판단은 합리적입니다. 팔십 넘은 노인이 물도 먹을 것도 없는 사막 어느 산에 올라가 40일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라면 필시 사망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모세를 대신하고 있는 아론은 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여호와의 절일을 지키자고 합니다.

혹시 우리도 지극히 합리적인 판단에 근거해서 우상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2021/11/13

묵상 / 출애굽기 29장 43-46절 (2021년 11월 14일 창조절 열한째주일)




지난 화요일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목사가 되었으나 사람은 변한 것이 없고, 여전히 주일 설교를 준비하는 일은 버겁기만 한데 교우들이 기뻐하고 축하해 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잘하겠다는 말은 못 하겠고 심기일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29: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화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출29: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출29: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출29: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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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질문은 하나님이 성막을 세우고 제사장을 세우시는 모든 일의 목적이 무엇이냐? 오늘 본문 43절 말씀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겠다. 45절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실 것이기 때문이랍니다. 출애굽의 목적은 이스라엘을 종되었 애굽에서 구원할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오늘 본문에 나오는 표현 “만난다, 거한다”를 통해서 우리는 왜 출애굽이 일어났고 그 목적이 무엇인가도 알아야 합니다.




2021/11/02

묵상 / 출애굽기 26장 1-6절 (2021년 11월 7일 창조절 열째주일)

 


안녕하세요!
오는 주일 강도사 신분으로는 마지막 예배를 인도합니다. 목사가 된다고 눈에 띄는 변화는 없겠으나 나름 심기일전하여 예배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껏 가정에서 주일을 지키셨던 분들께서도 천천히 현장 예배로 복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26:1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출26:2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출26:3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출26:4 그 위장을 이을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이어질 다른 끝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출26:5 휘장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휘장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출26:6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휘장을 연결하게 한 성막을 이룰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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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풀자면 거룩한 천막입니다. 단순하게 보면 그냥 천막 이야기 입니다. 이 천막은 조립과 해체를 반복할 목적으로 제작됩니다. 왜 하나님은 천막을 짓는 일을 이렇게 상세히 지시하시는 걸까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21/10/31

묵상 / 출애굽기 24장 3-8절 (2021년 10월 31일 창조절 아홉째주일)

출처: www.juedische-allgemeine.de/religion/auserwaehlt-aber-nicht-besser/


안녕하세요!
오는 주일 썸머타임이 해제(새벽 3시-> 2시)되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24: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출24: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출24: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출24: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출24: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출24: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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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만 올라갑니다. 

2021/10/23

묵상 / 출애굽기 23장 20-26절 (2021년 10월 24일 창조절 여덟째주일)






안녕하세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23:20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출23:21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출23:22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출23:23 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출23:24 너는 그들의 신을 경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깨뜨리며 그들의 주상을 부수고 
출23:25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출23:26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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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을 탈출하여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하나님을 그들을 제사장 나라로 세우시고 율법을 주십니다. 율법은 전부가 아니라 최소한입니다. 앞으로 광야에서 만나게 될 일과 가나안에 경험하는 모든 일을 담아낼 수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앞서 보내는 사자의 말을 청종하라 하십니다. 



2021/10/16

묵상 / 출애굽기 23장 14-19절 (2021년 10월 17일 창조절 일곱째주일)




안녕하세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밝고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23: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출23: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출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출23:17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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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절기는 신약시대 주일의 의미와 연결됩니다. 절기는 어떻게 지키며 그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21/10/09

묵상 / 출애굽기 22장 21절 (2021년 10월 10일 창조절 여섯째주일)




안녕하세요!
무난한 날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주일 교회에서 밝고 건강한 얼굴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22:21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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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본문이었던 출애굽기 20장 22절에서 23장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 내린 율법입니다. 우상을 만들지 말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을 기념하고 예배하는 곳에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시작으로 하여 공동체 사회에 필요한 법을 주십니다. 내용으로 구분해 보면 배상법, 송사법, 이웃에 대한 자비와 관용에 관련한 법으로 공동체의 바른 정체성을 유지를 위한 것들입니다. 고대 사회의 법률인데도 - 물론 납득이 쉽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 오늘날 시작으로 상당히 진보적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대부분 학자들은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역사에서 선지자들의 날 선 비판 보면 충분히 타당한 이야기가 저는 생각합니다.

“성경은 인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 이야기다” 전제하면, 율법은 인간이 지켜야 할 법인 동시에 하나님이 세상을 그렇게 만들고 말겠다는 약속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율법을 대할 때는 우리의 태도는 어떻게 지킬 것인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무엇이고 그 약속을 신뢰하는 신자들이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로 이어져야 합니다.



2021/10/02

묵상 / 출애굽기 20장 18-24절 (2021년 10월 3일 창조절 다섯째주일)


출처: thebricktestament.com/exodus/the_ten_commandments/ex20_20.html


안녕하세요!
무난한 날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주일 교회에서 밝고 건강한 얼굴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20:18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출20:19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출20:20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출20:21 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가니라 

출20: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 
출20:23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출20:24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출20:25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출20:26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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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본문은 십계명을 받기 전 상황과 십계명의 내용 요약(19장 3절~20장 17절)하여 반복합니다.  지금까지 십계명을 차례대로 살피며 나무를 보았다면, 숲을 보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십계명의 뜻을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2021/09/25

묵상 / 출애굽기 20장 16, 17절 (2021년 9월 26일 창조절 넷째주일)



출처: pixabay.com


안녕하세요!
분위기가 나지는 않았으나 추석 명절 잘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주일 교회에서 밝은 얼굴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20: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출20: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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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독교 신자들은 율법을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대 전통에서 율법은 긍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율법이 삶을 제한하는 어떤 것이라기보다는 삶을 강화하고 구체화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려고 오셨다고 하시며 그 뜻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십계명 9, 10계명의 뜻을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2021/09/18

묵상 / 출애굽기 20장 14, 15절 (2021년 9월 19일 창조절 셋째주일)

제7계명




안녕하세요!
가을이 깊어가며 일교차 심한 날이 이어집니다. 감기조심하시고요.
주일 교회에서 밝은 얼굴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20:14 간음하지 말라 
출20:15 도둑질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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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 자체에 매이면 지키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예수를 잘 믿는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었습니다. 열렬하게 서로를 사랑합니다. 이 둘 사이에는 ‘간음하지 말라’는 일곱 번째 십계명이 거침돌이 되지 못합니다. 세월이 흘러가며 서로 간에 사랑과 신뢰가 두터워졌습니다. 십계명 제7계명 “간음하지 말라”는 있지만, 이 부부에게는 율법을 지키려는 수고와 노력은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 보다도 율법을 굳게 지키게 됩니다.


2021/09/11

묵상 / 출애굽기 20장 13절 (2021년 9월 12일 창조절 둘째주일)

 

출처: pixabay.com



안녕하세요!
지난 금요일 윤민정, 이승진 교우께서 득녀(이초아)하셨습니다. 신앙 안에서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합니다. 그럼 주일 교회에서 밝은 얼굴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20:13 살인하지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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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계명 앞에서 당당히 고개를 들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살인하지 말라"는 안 지키기 어려운 계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닭 한 마리 잡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뉴스를 통하지 않으면 현실에 없는 이야기나 다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십계명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2021/09/04

묵상 / 출애굽기 20장 12절 (2021년 9월 5일 창조절 첫째주일)

출처: pixabay.com/de


안녕하세요!
한층 높고 맑은 하늘을 보니 어느덧 가을이 온 듯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요.
주일 교회에서 밝은 얼굴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출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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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권에서 '부모 공경'은 익숙한 내용입니다. 십계명에서도 같은 이야기 하고 있을까요? 제5계명은 부모공경을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장수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21/08/28

묵상 / 로마서 4장 1-12절 (2021년 8월 29일 성령강림후 열넷째주일)

An der Unversehrtheit des Penis scheiden sich die Geister (picture alliance / dpa / Julian Stratenschulte)



안녕하세요! 
대략 한 달 전쯤 시에서 받은 편지에 따르면, 트리어 시민 50% 이상이 코비드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도 예전의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을 겁니다. 회중 가운데서 마음껏 소리높여 찬양하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으리라 짐작합니다. 우리 교회 차원에서는 집단면역이 형성된 관계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예전 예배형식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9월 첫 주 예배부터는 이전처럼 성시와 설교 본문은 교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럼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롬4: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하리요

롬4: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롬4: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롬4: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롬4: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롬4: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롬4: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롬4: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롬4: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롬4:10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롬4: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롬4: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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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선행하다"입니다. 은혜는 죄를 깨닫는 일에 선행하고, 죄의 고백에 선행하며, 죄에 대한 회개에 선행하고, 죄를 버리는 것에 선행합니다 (플레밍 러틀리지, 289쪽, 새물결플러스 2021).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공의로 여기시고" (창15:6) 하나님이 먼저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십니다 (창12장). 하나님이 아브람의 몸에 날 후손을 약속하시고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십니다. 그러나 잠깐 아브람의 믿음이 흔들려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다시 찾아오셔 약속을 확인해주시고 명령하십니다. 그것이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창17:11)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의 믿음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선행하고, 할례에 아브라함의 믿음이 선행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로마서는 하나님이 먼저 시작하시고 홀로 이루시는 일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 



2021/08/21

묵상 / 로마서 3장 21-31절 (2021년 8월 22일 성령강림후 열셋째주일)

출처: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의 홍범도 장군 묘역


안녕하세요! 
지난 주간 대면 예배를 드리는 모든 교우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돌파 감염의 위험이 있어 일부 국가에는 이른바 부스터 샷 3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일 일종에 에티켓으로 자리 잡게 될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주일을 지키시는 분들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시고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시는 시점에 대면 예배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환영: 홍범도 장군 유해 (2021년 8월 15일) 


:::: 말씀묵상 ::::
롬3: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롬3: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롬3: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를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롬3: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롬3: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롬3:29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롬3: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롬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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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에는 "이제는"으로 시작하지만, 원본에 충실하게 번역하면 "그러나 이제는"입니다. 이렇게 1장 18절~3장 20절을 마무리되고, 3장 21절~5장 21절까지 새로운 단락이 시작됩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이지만, "그러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만민을 위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로마서가 전하는 복음 계속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2021/08/14

묵상 / 로마서 3장 9-20절 (2021년 8월 15일 성령강림후 열두째주일)

출처: www.bibleinfo.com/de/topics/gottes-gesetz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 현장 예배에 출석 중인 모든 교우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이른바 돌파 감염의 위험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8월 말이면 교회 차원에서는 집단 면역이 완성됩니다. 9월부터는 예배 중 제가 하던 성시 낭독도 예전처럼 교독으로 바꾸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건강한 얼굴로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롬3: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롬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3: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롬3: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롬3: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롬3: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롬3:15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롬3: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롬3: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롬3:18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롬3: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롬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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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 18절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인간의 온갖 불의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 다락을 마지막 부분인 위 본문 9절, 19절과 20절에서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 율법의 행위로는 심판을 면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인간의 처지가 절망적으로 보이지만, 하나님의 진노를 말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만민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을 설명하기 위합니다. 

본문이 기독교 교리 차원이 아닌 현실 속에 신자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 함께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21/08/04

묵상 / 로마서 3장 1-8절 (2021년 8월 8일 성령강림후 열한째주일)

 

출처: www.vaticannews.va/de/welt/news/2020-08/israel-ukraine-grenzschliessung-verhindert-juedische-wallfahrt.html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인데 날씨도 그렇고 코로나 때문에 활동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도 평안한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그램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롬3: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롬3:2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롬3:3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롬3: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롬3: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롬3:6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롬3:7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롬3: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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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말 번역은 거의 직역에 가깝기 때문에 오역히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3장은 2장 17~29절 율법과 할례를 있어도 율법을 지키는 사람만이 혈연과 관계없이 참 유대인이 되다면, 왜 유대인을 선택하셨느냐는 질문으로 연결됩니다.

유진 피터슨의 "메세지" 풀어쓴 로마서를 소개합니다.
"1. 그렇다면 유대인 것과 아닌 것 다시 말해 하나님의 길에 대해 훈련받은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2. 사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것 차이는 아닙니다. 우선 유대인들에는 하나님의 계시, 곧 성경을 기록하고 보존할 책임이 맡겨졌습니다. 3. 그 과정에서 유대인들 중 일부가 자신의 임무를 져버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들이 신실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하나님도 신실하기를 포기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4.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세상이 다 거짓말을 일삼을 때에도 하나님은 끝까지 당신이 하신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이 말은 틀림없습니다. 성경도 그렇게 말합니다. 주님을 말씀은 변함이 없고 참되십니다. 거부를 당해도 주님은 흔들리시지 않습니다. 

5. 그런데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악한 행위가 오히려 하나님의 의로운 행위를 분명히 드러내고 확증한다면 그 일로 우리는 오히려 칭찬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의 악한 말이 그분의 선한 말씀에 흠집 하나 내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그쳐 우리 말에 책임을 묻는 것을 잘못된 것 아닌가? 6. 그 질문의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바르지 않을 일을 하신다면 어떻게 그분께서 세상을 바로 세우실 수 있겠습니까? 

7. 그저 심사가 뒤틀려서 이렇게 말할 수는 있습니다. 나의 거짓됨이 하나님의 참되심을 더욱 영광스럽게 드러내 준다면 왜 내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 8. 하나님한테 좋은 일을 하는 것인데, 실제로 어떤 이들은 우리가 그렇게 말한다고 퍼뜨리기도 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더 악을 많이 행할수록 하나님은 선을 더 많이 행하시니 악을 더 많이 행하자고 말하며 다닌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순전히 중상모략인 것을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2021/07/31

묵상 / 로마서 2장 17-29절 (2021년 8월 1일 성령강림후 열째주일)



안녕하세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롬2: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롬2: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롬2: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롬2: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롬2: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롬2: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롬2: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롬2: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롬2: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롬2: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롬2: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롬2: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롬2: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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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유대인이며 무엇이 유대인을 만드느냐는 질문을 해봅니다. 율법은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하고 할례는 신체의 일부가 아니라 마음에 해야 한답니다. 인간의 인식과 하나님이 인정하는 바가 서로 다름을 확인해 봅니다.



2021/07/24

묵상 / 로마서 2장 1-16절 (2021년 7월 25일 성령강림후 아홉째주일)

출처: pixabay.com/de

 

안녕하세요! 
멀지 않은 곳인데 가보지 않은 사람이나 지인이 살고 있지 않는 경우 Ehrang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수해를 피상적으로 생각하지 마련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피해가 심하고 대피소 환경상 코로나 전염도 우려가 됩니다. 잊지 않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롬2: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롬2: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롬2: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롬2: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롬2: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롬2: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롬2: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롬2: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롬2: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롬2:10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롬2: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롬2: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롬2: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롬2: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롬2: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롬2:16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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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단락은 이방인의 죄를 고발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로마서 2장은 이방인 죄를 판단하는 사람이 같은 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힙니다. 결국, 로마서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의 죄를 서로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좀 더 넓게 생각해보면, 이천 년 전 사람의 부조리나 오늘 우리의 문제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함께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 살펴보겠습니다.




2021/07/17

묵상 / 로마서 1장 18-32절 (2021년 7월 18일 성령강림후 여덟째주일)

 

포룸 로마눔(Forum Romanum)은 로마 역사 내내 로마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로
개선식, 공공 연설, 선거, 심지어는 검투사 경기까지 국가의 중대 행사를 열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간에 출석 중인 모든 교우께서 최소 1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인내하시고 주의하기 바랍니다. 그럼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롬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롬1: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롬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롬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롬1: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롬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롬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롬1: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롬1: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롬1: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롬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롬1: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롬1: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롬1: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롬1: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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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 18절~3장 20절을 한 단락으로 구분합니다. 먼저는 죄 아래있는 이방인 (1,18-32), 그 다음으로 죄 아래있는 유대인을 고발(2,1-29)합니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인 인간의 모습을 말하는 것 같지만, 로마서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 그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를 말합니다. 



2021/07/10

묵상 / 로마서 1장 8-17절 (2021년 7월 11일 성령강림후 일곱째주일)

필로 (um 15/10 v. Chr.; † nach 40 n. Chr.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 유대인들은 티베르 강 서안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 (Legatio ad Gaium 155)


안녕하세요!  

7월 말이면 주일에 출석하는  모든 교우들이 최소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합니다. 하지만 전염성 강한 델타 바이러스, 돌파 감염, 3차 접종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 이른바 독일에 집단면역이 자리 잡을 때까지는 주의해야 할 겁니다. 그럼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롬1:8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롬1: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롬1:10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롬1:11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롬1:12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롬1:13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롬1: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롬1: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롬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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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자들이 알고 있는 바울과 그의 서신이 아니라, 아직 바울을 알지 못하고 로마서를 처음 받아든 신자들에게 감정 이입을 하여 로마서를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2021/06/30

묵상 / 로마서 1장 1-7절 (2021년 7월 4일 성령강림후 여섯째주일)

고린도 운하 / 바울은 3차 전도 여행 막바지 석 달가량 고린도에 머물던 중 로마교회에 편지를 보냅니다.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롬15,22;23)


안녕하세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가 싶더니 델타 바이러스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인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롬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롬1: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롬1: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롬1: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롬1: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롬1: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롬1:7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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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말씀을 묵상해 보려 합니다. 바울 서신의 머리말은 그리스와 유대 관습에 맞게 편지를 쓰는 자를 먼저 소개하고 수신자를 밝히고 인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2021/06/26

묵상 / 사도행전 28장 16-22절 (2021년 6월 27일 성령강림후 다섯째주일)

Via Appia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
행28:15)

안녕하세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가 싶더니 델타 바이러스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인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행28: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행28:17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그들이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준 바 되었으니
행28: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석방하려 하였으나
행28: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함이요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행28:20 이러하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으니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하여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행28:21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전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행28:22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알기 때문이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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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둘째 주에 사도행전을 시작했는데 드디어 28장에 도달했습니다.  차분하게 사도행전이 전하는 마지막 장면을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2021/06/16

묵상 / 사도행전 27장 39-44절 (2021년 6월 20일 성령강림후 넷째주일)

Der gefangene Paulus auf der Reise nach Rom. Merian, Matthäus d. Ä.; 1593–1650.

 

안녕하세요!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행27: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행27: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행27: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행27:42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행27: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행27: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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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드디어 가이사랴를 출발하여 로마를 향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로마 황제 앞에 서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바울은 죄인들 틈에서 그 길을 갑니다. 임박한 고난을 경고해도 귀담아듣지 않는 사람과 함께 갑니다. 폭풍에 시달릴 때도 바울은 그 가운데서 함께 고난을 겪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지키고 인도하시지만 당면한 고난을 면제하여 주시지 않습니다. 

망망대해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바울은 모두를 격력합니다: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믿습니다." (행28장 25절) 



2021/06/09

묵상 / 사도행전 26장 24-29절 (2021년 6월 13일 성령강림후 셋째주일)

출처: www.biblefunforkids.com/2013/02/paul-before-festus-and-king-agrippa.html


안녕하세요!
맑은 해와 제법 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행26: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행26:25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행26: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행26: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행26:28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행26: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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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6장에서 바울은 어린 시절부터 자기이력과 자기가 한 일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자기 한 일과 어떤 마음에서 그런 일을 했는지 알기에 자기를 고발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 어쩌면 과거 자기 동료였을지도 모르는 이들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회심하게 된 과정 설명합니다. 그리고 복음의 핵심을 설명합니다. 합리적 이성을 가진 베스도 총독은 황당하기 그지없어 바울이 과하게 학문에 몰두하다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합니다.

바울은 억울하다고 말하지도 않고 무죄하니 풀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기 처우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자기가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모두가 알기 원한다고 말할 뿐입니다. 바울은 로마로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러 떠나게 될 겁니다. 바울은 가고 없지만, 그가 전한 메시지는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21/06/03

묵상 / 사도행전 25장 13-22절 (2021년 6월 6일 성령강림후 둘째주일)

출처: https://graceandpeacejoanne.com/2020/04/22/acts-wednesday-chapter-25-agrippa-and-berenice/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이번 주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목회자의 심방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해주십시오.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만나야 하겠지만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행25:13 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행25:14 여러 날을 있더니 베스도가 바울의 일로 왕에게 고하여 이르되 벨릭스가 한 사람을 구류하여 두었는데
행25:15 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기에
행25:16 내가 대답하되 무릇 피고가 원고들 앞에서 고소 사건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주는 것은 로마 사람의 법이 아니라 하였노라
행25:17 그러므로 그들이 나와 함께 여기 오매 내가 지체하지 아니하고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아 명하여 그 사람을 데려왔으나
행25:18 원고들이 서서 나의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아니하고
행25:19 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 뿐이라
행25:20 내가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심리할는지 몰라서 바울에게 묻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일에 심문을 받으려느냐 한즉
행25:21 바울은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자기를 지켜 주기를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가이사에게 보내기까지 지켜 두라 명하였노라 하니
행25:22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이르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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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세 차례 선교여행을 뒤로하고 선교지에서 모은 헌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바울을 기다린 것은 환대가 아니라 의심과 모함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다섯 차례 재판을 받게 됩니다. 우선 성전 한쪽 모퉁이에서 (22장), 두 번째는 다음날 유대 최고 회의에서(23장) 세 번째 로마 총독 Felix 앞에서 받았습니다(24장). 그리고 네 번째 재판은 2년이 지난 후임 총독 Festus 앞에서입니다(25장). 다섯 번째는 헤롯 아그립바 앞에서입니다(26장). 

여기서 사도행전 1, 2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성령 충만한 증인과 바울의 모습이 사뭇 다르다는 사실에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성령 충만하여 승승장구하는 삶을 기대하지만, 성령 충만 주의 사도 바울의 삶은 우리의 기대와 다릅니다.


2021/05/26

묵상 / 사도행전 2장 1-12절 (2021년 5월 30일 성령강림후 첫째주일)

출처: Pixabay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지난 주일은 설교 본문을 미리 올리는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바빴다기보다는 사소한 일로 마음이 분주했던 탓인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 일정이 잡히면 바로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행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행2: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행2: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행2: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행2: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행2: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행2: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행2: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행2: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행2: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행2: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행2: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행2: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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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장은 오순절 성령강림 당일의 일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방언과 이날 제자의 수 삼천이 넘었다는 사실에만 집중합니다. 그보다는 오순절 성령강림은 예수께서 하신 약속의 성취요, 당신의 구원 사역에서 재림 이전에 마지막 일이었다는 점과 이로써 교회가 시작되었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이후 베드로 설교와 이에 대한 청중의 반응과 행동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겁니다. 


2021/05/14

묵상 / 마태복음 3장 13-17절 (2021년 5월 16일 부활절후 일곱째주일)

출처: thebricktestament.com/the_life_of_jesus/jesus_is_baptised/mk01_10.html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주중에 가정에서 주일을 보내시는 교우들께 안부를 물었습니다. 중요한 것을 모두 무탈하시다는 것이고 그 사이에 백신 접종 예약까지는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늦여름이나 늦가을 무렵에는 모두 모일 수 있으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그럼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주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3: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마3:14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레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마3: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마3: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마3: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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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단락에서 요한의 세례가 주님께서 주시는 세례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청하십니다. 요한이 난색을 표하자 주님께서는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고 하십니다. 본문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2021/05/08

묵상 / 마태복음 3장 1-6절 (2021년 5월 9일 부활절후 여섯째주일)

"Penitential sermon of John the Baptist. Woodcut after a drawing by Julius Schnorr von Carolsfeld
(German painter, 1794 - 1872) from my archive, published in 1877."
  


안녕하세요!
백신 접종자 수가 점점 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도 빠르게 퍼지는 관계로 안심할 수 없는 날이 연이어집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3: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마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마3:3 저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마3: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마3: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마3: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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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이 회개를 외쳤는데, 천국이 가까왔기 때문이라 합니다. 이번 주는 회개와 세례의 의미를 생각해 보려합니다. 





2021/04/28

묵상 / 마태복음 3장 1-12절 (2021년 5월 2일 부활절 다섯째주일)

 

St. Johannes der Täufer tauft die Juden in der Wüste
von Jean Baptiste Marie Pierre 1743 · Öl auf Leinwand


안녕하세요!
백신 접종자 수가 점점 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도 빠르게 퍼지는 관계로 안심할 수 없는 날이 연이어집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3: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마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마3:3 저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마3: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마3: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마3: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마3: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마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마3: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마3: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마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마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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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이 회개를 외쳤는데, 천국이 가까왔기 때문이라 합니다. 천국의 의미를 생각해 보려합니다. 

덧, 1장과 2장은 다음 대강절 주간에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2021/04/24

묵상 / 마태복음 1장 1-17절 (2021년 4월 25일 부활절 넷째주일)

히브리어 알파벳은 모두 22자인데, 처음 10자는 차례로 1부터 10까지의 수를 나타내고
다음의 8자는 차례로 20부터 90까지의 10단위 
숫자를 나타내며
나머지 4자는 차례로 100부터 400까지를 나타냅니다.

 

안녕하세요!
백신 접종자 수가 점점 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도 빠르게 퍼지는 관계로 안심할 수 없는 날이 연이어집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마1:2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마1: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마1:4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마1: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마1: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마1:7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마1:8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
마1:9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마1:10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마1:11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으니라
마1:12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마1:13 스룹바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리아김을 낳고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고
마1:14 아소르는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킴를 낳고 
          아킴은 엘리웃을 낳고
마1:15 엘리웃은 엘르아살을 낳고 
           엘르아살은 맛단을 낳고 
           맛단은 야곱을 낳고
마1: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마1:17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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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은 예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유대인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대목이지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최초의 개종자라고 할 수 있고 다윗은 하나님의 지목을 받아 기름 부음 받은 왕이 되었다는 점에서 인간 개인에게서 그 어떤 자랑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이어지는 족보에 관한 해석과 역할을 놓고 논쟁이 분분하지만 만족할만한 결론은 없습니다. 오는 주일을 시작으로 해서 성령강림절 이전까지 마태복음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