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

하나님 나라의 복음 (마가복음 1장 14~15절_20250518)




1. 들어가며: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福音)’은 한자로 ‘복된 소식’이며, 영어로는 Good News, 독일어로는 Gute Nachrichten.

복음은 두 가지 관점에서 이해됨:
- 예수님 존재 자체가 복음이다 – 그분의 인격과 오심이 기쁜 소식이다.
-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이 복음이다 – 하나님 나라의 선포와 십자가와 부활이 복음이다.

마가복음 1장 14–15절은 예수님의 첫 설교이자 복음의 요약: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2. 하나님 나라는 구체적인 공간을 의미함
창세기 1–2장: 하나님 나라의 최초 모습(‘원복’) – 완전하고 조화로운 세계.
죄는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부하고 자기가 주인 되려는 마음에서 비롯됨.
그 결과 관계가 파괴되고, 세상은 자기중심적인 방향으로 망가짐.
예수님은 이 망가진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오셨고, 그 복음은 하나님 나라가 지금 여기 임했다는 선언이다.
그러니까 하나님 나라는 구체적인 공간을 의미함

3. 하나님 나라의 삶
마태복음의 산상수훈(5–7장)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보여줌: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등이 복이 있다고 하심.
세상의 기준과 정반대지만, 하나님 나라에선 이들이 복된 자이다.

아브라함의 삶도 하나님 나라적 삶의 본보기임:
롯에게 좋은 땅을 양보하며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삶을 드러냄.

하나님 나라의 삶은 세상과 다른 질서와 가치관을 따름.

4. 하나님 나라, 지금도 계속된다 (사도행전 29장)
예수님의 공생애는 하나님 나라 선포로 시작되었다. 
사도행전 1장: 예수께서 부활 후에 40일간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치심.
사도행전 28장: 사도 바울도 로마에서 연금상태에서 ‘하나님 나라’ 전파함

사도행전은 28장으로 끝나지만, 우리가 삶으로 ‘사도행전 29장’을 써야함.
우리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것이 그 의미이다.
내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신지 확인하고, 염려나 욕심이 아닌 예수님의 통치를 인정해야 함.

5. 마무리: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소서
복음은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소식이며, 그것이 기쁜 이유는:
첫째, 그 나라의 왕이 예수님이시기 때문.
둘째, 죽은 후가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나라기 때문.
그래서 주기도문의 “나라가 임하시오며”는 지금 여기 내 삶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길 기도하는 고백이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은 단순한 종교적 교리가 아니라 삶의 실제이며 현재의 통치이다.



[적용 질문]

오늘 나는 내 마음과 행동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하고 있는가?
내가 머무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가 보이고 있는가?
요즘 내 삶에서 방향을 바꿔야 할 영역은 무엇인가?
예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걱정으로 가득 찬 부분은 어디인가?
내 말과 행동이 가족, 동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는가?
내가 먼저 손해 보더라도 하나님 나라의 질서(온유, 화평, 긍휼 등)를 지키고 있는가?
나는 정말 주님께 “제 인생을 다스려 주십시오”라고 기도하고 있는가?

주기도문을 외울 뿐 아니라, 삶에서 실천하고 있는가?
나는 누구에게 ‘하나님 나라의 사람’으로 보이고 있는가?
이번 한 주간, 내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무엇인가?

2025/05/11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 (마가복음 1장 9~13절_20250511)

By James Tissot - Online Collection of Brooklyn Museum; Photo: Brooklyn Museum, 2008, 00.159.50_PS2.jpg,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0195820



1. 들어가며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놀라운 축복이지만, 그 이후의 삶은 끊임없는 시험과 시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수님조차 세례 직후 곧바로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셨듯이, 우리도 믿음을 지키는 가운데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2. 시험의 종류 (Test or Tamptation)
성경 속 시험은 하나님께서 믿음을 확인하시는 테스트, 사탄이 유혹하는 시험, 그리고 삶의 고난으로 찾아오는 시험 세 가지로 나뉩니다. 에덴동산의 선악과는 원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하는 테스트였지만, 뱀의 유혹으로 인해 아담과 하와가 넘어지면서 유혹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3. 유혹을 테스토로 바꾸는 법
사탄은 인간의 약점을 정확히 알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삼을 때, 그 어떤 유혹도 믿음을 단련시키는 시험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시험에 넘어가는 것은 사탄의 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내 욕심을 앞세운 내 책임입니다.


4. 예수님의 시험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탄의 정밀한 유혹을 받으셨지만,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당시 로마 교회 성도들도 박해 속에서 예수님의 본을 따라 믿음을 지키려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혼란스러운 가치관 속에서 유혹을 이기고, 주님의 승리에 기대어 살아가야 합니다.


5. 나오며: 우리는 예수님의 승리에 참여하여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셨지만 자기를 낮추시고 모든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우리 역시 그분의 은혜로 구원받았고, 이제는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며 그분의 승리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험이 닥칠 때마다 주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이기기를 소망합니다.



[적용 질문]

1. 나는 지금 어떤 시험 가운데 있습니까?

그 시험은 하나님께서 나를 단련하시기 위한 테스트입니까, 아니면 사탄의 유혹입니까? 어떻게 분별하고 계십니까?


2. 최근 나의 삶 속에서 유혹을 테스트로 바꾸어낸 경험이 있었습니까?
있다면 그때 어떤 선택을 했고,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3. 내 삶의 주인은 지금 누구입니까?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4. 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유혹을 이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말씀을 가까이하며 예수님처럼 시험을 물리칠 수 있는 내면의 무장이 되어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5.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믿고 있습니까?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믿음의 성장을 기대하시는지 묵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