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6

묵상 / 마태복음 5장 7절 (2022년 5월 1일 부활절 셋째주일)


Die Werke der Barmherzigkeit, Öl auf Holz, 64 x 88,5 cm.
niederländischer Maler im Umkreis von Pieter Brueghel d. J. (1564-1637)
wahrscheinlich unter Beteiligung von Cornelis Mahu (1613-1689)



안녕하세요!
밝고 건강한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추모: (李外秀, 1946년 9월 10일 ~ 2022년 4월 25일)


:::: 말씀묵상 ::::
마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마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Selig sind die Barmherzigen; denn sie werden Barmherzigkeit erlangen.


마9: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마12: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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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생각해 보면, 온유한 자가 정의롭기 쉽지 않아 보이고, 정의로운 사람이 긍휼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성경 곳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예배)보다는 신자의 일상에서 긍휼(자비)를 원하신답니다. 팔복 다섯 번째 "긍휼히 여기는 자"의 복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2022/04/23

묵상 / 마태복음 5장 6절 (2022년 4월 23일 부활절 둘째주일)


 

안녕하세요!
해는 맑고 건조한데 아직도 두꺼운 외투를 필요로 하는 날이 이어집니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밝고 건강한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Selig sind, die da hungert und dürstet nach der Gerechtigkeit; denn sie sollen satt we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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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 따르면 의는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도리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의'는 신자가 하나님 앞에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리면 먹을 찾고, 목이 마르면 마실 것을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아무리 의에 주리고 목이 말라도 스스로 의를 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배부를 게 될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함께 주께서 가르치신 교훈을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22/04/16

묵상 / 누가복음 24장 36-53절 (2022년 4월 17일 부활주일)

4·16 세월호참사 8주기



안녕하세요!
무심하게 세월은 흘러갑니다. "한국기독공보에 의하면 세월호 유가족중 76명의 부모가 기독교인이었지만 세월호 참사이후 80%가 교회를 떠났고, 나머지 20%의 부모들도 상처를 부여잡고 꾸역꾸역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가난한 자들의 이웃되기를 거절한, 자기만의 성을 쌓아온 한국교회의 결과물입니다 (페친 글 인용)" 모두 건강 조심하고요,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눅24: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눅24:37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눅24: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눅24: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눅24:4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눅24:41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눅24: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눅24: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눅24: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눅24: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눅24: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눅24: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눅24: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눅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눅24:50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눅24:51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눅24:52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눅24:53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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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일상에서 부활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경우는 부활절 기간을 제외하면, 아이러니하게도 글로 조문 인사를 할 때입니다. "유가족에게 부활의 소망이 가득하시길..." 일상에서는 잊고 사는 말이 부활인 듯 합니다. 

웬만한 슬픔은 여덟 해 정도 지나면 무뎌지기 마련인데, 세월호 참사는 당사자 아닌 사람에게도 아직도 마음에 무거운 돌덩어리 자리를 잡아 도무지 가벼워질 줄 모릅니다. 먼저 간 저들의 부모, 유가족을 위해 함께 기도했으면 합니다.   



2022/04/09

묵상 / 누가복음 21장 34-38절 (2022년 4월 10일 종려주일)




안녕하세요!
꽃샘추위가 지나고 썸머타임이 시작되니 낮도 길어도 완연한 봄입니다. 마스크 착용이 조금 자유로워지고 이른바 엔데빅 상황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건강 조심하시고 오는 주일은 모두 밝은 얼굴로 뵙기를 기대합니다. 


:::: 말씀묵상 ::::
눅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눅21: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눅21: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눅21: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눅21:38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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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일요일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종려주일입니다. 백성은 왕에 오심을 환영했으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기대와 다른 왕으로 오십니다. 그는 곧 십자가에 죽으십니다. 그리고 부활 승천하실 겁니다. 이후 제자 된 자들의 세상의 모습을 그는 설명하십니다. 이 땅에서 사는 신자에게 스스로 조심하고 기도하며 깨어있으라 하십니다. 


2022/04/02

묵상 / 누가복음 21장 20-24절 (2022년 4월 3일 사순절 다섯째주일)

제임스 맥밀런 경 (Sir James Loy MacMillan , 1959~): Miserere - 무반주 합창버전


안녕하세요!
삼월 한 달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4월에 되었는데도 눈 구경을 합니다. 지난 주간 각 가정에서 주일을 지키느라 한 주간 얼굴을 보지 못했는데 주일 밝은 얼굴로 뵙기를 기대합니다. 


:::: 말씀묵상 ::::
눅21: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눅21:21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눅21: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눅21: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눅21: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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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앞두시고 예루살렘의 앞날을 말씀하십니다. 이 예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70년 로마 티투스 장군의 예루살렘 함락으로 성취되었다가 전부가 아닙니다. 누가복음의 저작 연대를 90년경으로 추정하면, 지금 예수님의 말씀은 예언의 측면도 있지만, 과거 역사를 조망하는 면도 있습니다. 본문이 오늘 우리게 주는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