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2

묵상 / 누가복음 21장 1-6절 (2022년 3월 13일 사순절 둘째주일)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인물이 아니었기에 실망스럽니다. 하나님이 역사 주인이라는 말씀을 종종 드렸는데, 대선 결과를 보니 마음이 쉽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제 믿음의 자리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지만 내가 기대하는 방식이 아니라 당신의 섭리대로 일하신다. 이렇게 고백합니다. 

한일전 축구 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상대편을 응하거나 우리나라의 패배를 기원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다는 것은 신자된 자로서 나라를 위해 기도할 중요한 이유 하나가 추가되는 것이지 불평불만 할 일은 아니라고 말씀드려 봅니다. 아무튼 건강한 모습으로 교회에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눅21: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눅21: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눅21: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눅21: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눅21: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눅21: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


사순절 둘째 주간입니다. 다시 누가복음으로 돌아가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이후 십자가로 향하시는 주님 모습을 묵상하려 합니다. 


2022/03/05

묵상 / 고린도전서 1장 18-25절 (2022년 3월 6일 사순절 첫째주일)




지난 월요일 때마침 쉬는 김에 프랑크푸르트에 다녀왔습니다. 트리어 인근에서는 느끼기 힘든 아주 가성비가 많이 들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한인 마트 들려서 장을 보고 왔습니다. 마치 한국에 다녀온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우리 교우들께서도 느끼시겠지만, 이번처럼 대통령 선거가 과열된 적이 있는가 싶습니다. 외국에서 사는 우리가 공통 관심사로 정치 얘기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열을 내어서 감정을 내어뱉는 일은 없어야 할 겁니다. 개인의 판단에 따라 투표를 했으면, 민주 시민으로 할 도리는 다 한겁니다. 이제 신자로서 한 가지 책임이 남았는데 바로 기도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온 천하 만물의 창조자 하나님이 모든 나라와 백성의 주인되신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 말씀묵상 ::::
고전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1: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고전1: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고전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전1: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고전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고전1: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전1: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


지난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마태복음을 살펴보는 것은 잠시 중단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주제로 해서 말씀을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브람스가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Lied 
'죽음은 차디찬 밤' 
Op.96-1
'Der Tod, das ist die kühle Nacht'
Der Tod, das ist die kühle Nacht,
Das Leben ist der schwüle Tag.
Es dunkelt schon, mich schläfert,
Der Tag hat mich müd gemacht.
Über mein Bett erhebt sich ein Baum,
Drin singt die junge Nachtigall;
Sie singt von lauter Liebe -
Ich hör es sogar im Traum.

2022/02/26

묵상 / 마태복음 5장 5절 (2022년 2월 27일 주현절 여덟째주일)


Janis Ian: Better Times Will Come (2022)

안녕하세요!
국외 부재자 투표 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투표도 하시고 더불어 더 나은 대한민국 되도록 기도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람 많은 곳 가길 때는 마스크 잘하시고 조심하시고요. 밝고 건강한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추모: 이어령(李御寧, 1933년 12월 29일~2022년 2월 26일)

:::: 말씀묵상 ::::
마5:5 온유한 자(들)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Selig sind die Sanftmütigen; denn sie werden das Erdreich besitzen.


--------------------------


한국말 성경에서 "온유"로 번역된 그리스어는 다양한 의미를 갖는 까닭에 어떤 성품을 뜻하는지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여러 해석 가운데 하나는 소개합니다. 시편 37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 땅을 받게 되는가를 노래합니다.


시37:9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시37:11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시37:18 여호와께서 온전한 자의 날을 아시나니 그들의 기업은 영원하리로다 

시37:22 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끊어지리로다 

시37:27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시37:29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리로다 

시37:34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똑똑히 보리로다


힘없는 자들(Machtlosen)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진실히 바라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땅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예수께서 전하신 팔 복 "온유한 자"에 빗대어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22/02/20

묵상 / 마태복음 5장 4절 (2022년 2월 20일 주현절 일곱째주일)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생활 리듬이 흐트러져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상황이 빨리 지나길 기대합니다. 건강한 얼굴로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 말씀묵상 ::::
마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Cesar Franck, 1822-1890)는 산상수훈을 음악으로 형상화하여 오라토리오 <팔복>(Les Béatitudes)만들었습니다. 솔리스트를 8명에 오케스트라 함께한 대곡입니다. 팔복을 주제로한 오라토리오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짐작합니다. 

세 번째 곡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2022/02/12

묵상 / 마태복음 5장 1-4절 (2022년 2월 13일 주현절 여섯째주일)

 

출처: pixabay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생활 리듬이 흐트러져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부스터 샷까지도 맞고서 코로나 확진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네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이 빨리 지나길 기대합니다. 


:::: 말씀묵상 ::::
마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마5: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마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

기독교 신앙에 기반한 생각을 하고 말과 주장을 펼치기는 쉽지만, 삶으로 살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경이 전하는 세상의 빛과 소금 앞으로 여러 주에 걸쳐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22/02/05

묵상 / 마태복음 4장 23-25절 (2022년 2월 6일 주현절 다섯째주일)

Stained glass in Church of St Thomas the Apostle, Killinghall, North Yorkshire, England.
Church completed in 1880, by architect William Swinden Barber.

 

안녕하세요!
연초만 해도 뉴스로 전해시는 확진자 수가 전부였데, 최근 두 주 사이에 코로나를 실감하고 고단한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유치원, 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피곤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튼 부스터 샷까지도 맞고서 확진자가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말씀묵상 ::::
마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마4:24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마4: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


예수께서 비로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 고치셨다 하는데, 귀신 들린자도 포함 됩니다. 최근 한국에 무속 논란이 있습니다. 귀신이 실재하는가? 그 존재를 믿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 신자들은 무속에 영향에서 완전 자유로울 수없는 까닭에 종종하는 오해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선의 주권자로 이에 대항하는 악의 주권자로 오해하는 겁니다. 예수의 공생애 첫 장면을 살피면서 성경이 말하는 악한 영들에 대한 이해를 확인해 보았으면 합니다.